본문 바로가기
생활정보(+지식_상식)

24절기는 농사 달력이라고? 유래와 구성을 알아보자.

by L.HJ 2022. 11. 19.
반응형

 1년 12달 달력 안에 24절기가 있다는 건 다들 아시죠? 큰 거 몇 가지 입춘, 경칩, 하지, 입추, 입동, 동지 이 정도는 기본적으로 아실 테고, 정확히 모두 아는 사람은 잘 없을 거예요. 이번에는 24절기의 유래와 뜻을 정확히 알아보고자 해요. 

 

24절기 유래

과거의 동아시아권은 농경사회였어요. 농경사회에서 가장 중요한 건 날씨였죠. 처음 시작은 기원전 130년 중국 서한 시대에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아, 우리 조상님들이 만들었던 게 아니라, 중국이 시작이었군요.)

우리나라에선 조선시대 무렵부터 도입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하네요. 달을 기준으로 했던 당시의 음력이 날씨와 정확히 맞지 않아 농사를 짓기 힘들다는 단점이 있었어요. 그래서 여기에 해의 움직임을 고려하여 1년을 15일씩 나누어 24절기로 구분했던 것이죠.  그렇기 때문에 24절기는 음력이 아닌 양력과 잘 맞아요.

 

24절기 구성

봄  

입춘 2월  4일 : 봄의 문턱.

우수 2월 18일 : 봄비 내림. 눈이 녹기 시작하는 날.

경칩 3월  5일 : 개구리가 겨울잠에서 깨는 날.

춘분 3월 20일 : 낮이 길어지기 시작.

청명 4월  4일 : 봄 날씨가 시작.

곡우 4월 20일 : 농사 비 내림.

여름

입하 5월 5일 : 여름의 문턱.

소만 5월 21일 : 본격적인 농사 시작. 볕이 잘 드는 날.

망종 6월 5일: 모를 심는다. 곡식의 씨앗을 뿌리는 날.

하지 6월 21일 : 1년 중 낮이 가장 긴 날.

소서 7월 7일 : 더위 시작.

대서 7월 22일 : 1년 중 가장 더운 날.

가을

입추 8월  7일: 가을의 문턱.

처서 8월 23일 : 더위가 가심.

백로 9월 7일 : 맑은 이슬이 내림.

추분 9월 22일 : 밤이 길어지기 시작.

한로 10월 8일 : 찬 이슬이 내림.

상강 10월 23일 : 서리가 내리기 시작.

 겨울

입동 11월 7일 : 겨울의 문턱.

소설 11월 22일 : 눈이 오기 시작.

대설 12월 7일 : 큰 눈이 옴.

동지 12월 21일 : 밤이 가장 긴 날.

소한 1월 5일 : 겨울 추위 시작.

대한 1월 20일 : 겨울 큰 추위.

 

날짜는 달력에 나와 있으니 굳이 몰라도 절기 뜻은 알고 있으면 좋을 거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누구에게 설명해주기도 좋고요. 오늘 포스팅하는 날이 11월 19일이니... 곧 절기상 소설이 오겠네요. 눈이 오는 계절.. 겨울이네요, 벌써. 요즘은 지구 온난화 탓인지 예전보다 눈도 덜 오는 거 같아요. 올 겨울에는 눈을 볼 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춘분(낮이 길어지기 시작), 추분(밤이 길어지기 시작)과 하지(낮이 가장 긴 날), 동지(밤이 가장 긴 날)는,

태양의 고도로 측정을 했어요. 

입춘(봄의 시작), 입하(여름 시작), 입추(가을 시작), 입동(겨울 시작)은 계절이 바뀌는 기간이고,

덥고 추운 정도를 나타내는 것으로는 소서(더위 시작), 대서(가장 더운 날), 처서(더위가 가심), 대한(가장 추운 날)이

있어요. 

강수 현상에 따라 우수(봄비 내림), 곡우(농사 비 내림), 소설(눈 오기 시작), 대설(큰 눈이 옴)을 두었습니다. 

 

참고로 알아두면 좋아요!

 

옛날 유럽에서는 일 년을 어두운 겨울과 밝은 여름의 두 계절로만 구분했어요.

9월 중순부터 이듬해 3월 중순까지 여섯 달은 낮보다 밤이 길어 겨울이라고 했답니다. 반면 낮이 더 긴 춘분(3월 중순)부터 백로(9월 초)까지의 기간을 여름이라고 했어요. 

 유럽에서 봄과 가을이라는 단어가 생겨난 것은 15세기경 항해술의 발달로 장기 항로가 열리면서 날씨에 민감해진 뒤부터였다고 해요. 

728x90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