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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지식_상식)

공부를 왜 해야해요?

by L.HJ 2022. 11.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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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른들은 학생들에게 늘~ 공부해야지. 이런 잔소리?를 수시로 할 거예요. 공부란 과연 뭘까요? 

공부와 학습은 같은 말일까요? 

 

학습: 배우고 익힘. 기술을 습득하는 과정.

공부: 학문이나 기술을 배우고 익힘. 

 

사전적 정의를 찾아보면 저렇게 나와요. 말이 비슷하네요.  그렇지만 학습은 공부의 일부분일 뿐 , 공부가 더 큰 개념이라고 볼 수 있어요.

 

공부는 왜 해야 할까요?

 

1. 공부, 뜻이 뭘까요? 중국에서 온 한자말이에요.  소리 내어 읽으면 '쿵후' 에요. 어디서 많이 들어본 것 같죠?

중국 영화에 보면 손과 발로 날렵하게 휙휙~ 하는 권법이에요. 영화에선 주인공이 쿵후를 배우러 가면 스승이 무술은 안 가르쳐 주고 잡다한 일들만 시켜요.  마당 쓸고, 장작 패고, 물을 기르고 이런 일들만 여러 해 동안 시키니, 도대체 무술은 언제 가르쳐 줄 거냐며 투덜거려요.  스승은 왜 그런 일들만 시켰을까요? 아마도 무술을 잘 배워서 꼭 필요한 때에 그것을 잘 활용할 수 있도록, 물을 길어 오고 마당을 쓸면서 몸의 균형을 익히고, 장작을 쪼개면서 근육의 힘을 키우고, 이런 일들을 반복하면서 인내심을 키우고요.  몸이 아프면 아무것도 할 수가 없죠? 책을 읽을 수도, 놀 수도, 무엇에 관심을 가질 수도 없어요. 그러니까 공부를 한다는 건 자기의 몸과 마음을 단단하게 만드는 것까지 포함하는 거예요. 

 

 

2. 놀면서도 배울 수 있어요. 

 세상에 일만 하면서 사는 사람은 없어요.  사람은 잃ㄱ 쉬고 놀고 잠도 자야 해요. 우리 몸의 세포는 쉴 새 없이 움직이는 걸 허락하지 않아요. 틈틈이 노는 것은 기억력과 판단력, 집중력, 절제력, 협동심을 길러줘요. 

노는 건 인생의 축소판이래요. 놀이에서 이기기, 지고, 운이 좋았다가 나빠지고, 내가 한 선택이 가져오는 다양한 결과를 경험합니다. 놀면서 깨닫게 되는 게 참 많아요. 축구 같은 스포츠 게임은 혼자 할 수 없죠? 규칙을 배우고 팀을 이뤄 각자 역할에 최선을 다해야 이길 수 있어요. 이런 경험들이 몸과 기억 속에 저장되어 더 좋은 사람이 될 수 있게 도와주죠. 

 창의적인 생각도 놀 때, 가장 많이 발휘된다고 해요. 외우기 힘든 지식도 게임이나 놀이로 하면 훨씬 재밌게 익힐 수 있고,

놀이를 하면서 예술적인 표현도 가능해요. 즐거움이나 머릿속 생각을 몸으로 표현하면 춤이 되고, 글로 쓰면 문학이 되고,

종이나 조형물에 표현하면 미술이 되죠. 예술가들은 잘 노는 사람들일 거예요.

 

요즘 아이들에게 혼자 논다는 건 핸드폰을 만지거나, 게임하는 걸까요?!! ㅠㅠ 

기계를 이용해 혼자 노는 건, 진정한 놀이라고 볼 수 없어요. 몸을 쓰지 않기 때문이에요.  진정한 놀이는 혼자가 아닌 여럿이서 몸을 쓰면서 노는 거예요. 친구, 동생, 언니(누나), 오빠(형)들과 함께 웃고, 다투고 하면서 서로 이해하고 배려하는 걸 배우게 돼요. 다른 사람을 배려할 줄 아는 것은 굉장한 배움이자 지혜예요.

그러니 어릴 땐, 실컷 뛰어놀아야 해요.^^

 

3. 옳고, 그름. 올바른 판단을 하기 위해서.

  조선의 실학자 정약용 선생은, '공부란 모든 일의 근본이고, 삶의 보람을 찾는 일'이라고 했어요. 사람으로 태어났으면 누구나 반드시 공부는 해야 하는 일. 사람을 사람답게 만드는 일이기도 해요. 무엇이 옳고, 그른지 알게 해 줘요. 옳고 그름을 판단하는 기준. 이것이 가치관이죠.  아름다움과 선함이 무엇인지 알게 해 주고, 선택과 판단이 필요한 순간에 좋은 기준을 알려주기도 합니다. 

 

4. 즐거워지기 위해. 

배우면서 즐겁다, 새롭게 뭔가를 알게 되면서 즐겁다고 생각한 적이 있나요?

어릴 적을 떠올려보면 두 발 자전거를 처음 탔을 때, 줄넘기 2단 뛰기를 처음 했을 때, 구구단을 다 외웠을 때, 등등이 떠올라요.  성인 되고서는 수영을 배우고, 미싱을 배우고, 뜨개를 배우고, 최근에 저는 운전을 다시 배워 시내주행을 하고, 고속도로를 달리고 있는 제 모습이 참 좋더라고요. ^^  

이렇게 배움의 단계를 하나씩 밝아 올라설 때마다 우리는 기쁨과 자신감을 얻게 됩니다. 그걸 성취감이라고 하죠. 이런 성취감이 쌓여 우리는 더 큰 걸 이루게 됩니다. 

 

이뿐만 아니라 배우고, 익힐 수 있는 기회는 아주 많아요. 

여행을 하면서 역사를 배울 수도 있고, 꿈을 키울 수도 있고, 하하호호 즐거웠던 경험들은 힘들 때나 슬플 때 위로를 주기도 해요.  배운 것들을 써먹을 수 있으면 더 좋겠지요?! 지금의 세상은 계속해서 변하고 새로운 것들이 쏟아져 나오기 때문에 아마 살아있을 때 까지는 계속 배워야 할 거예요. 배움을 즐기는 사람이 됐으면 좋겠네요. 

 

 

아. 그리고 학생들이나, 어른들이 보면 좋을 것 같은 영상 같이 첨부해요. 요즘 한창 바쁘신 국민멘토. 오은영 박사님이 나오는 영상이에요.  여기서 말하는 공부=학습이라고 생각하면서 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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