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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지식_상식)

유아 닭살피부, 모공각화증이란? 원인, 해결방법.

by L.HJ 2022. 11.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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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 집 둘째 (남, 6살)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이 아이는 아기 때부터 피부에 문제가 많았어요. 신생아는 지나고 6개월 무렵부터일까? 태열이라고 하죠. 빨갛게 올라오면서 금방 없어지지 않았어요. 그때부터 흔히 말하는 아토피의 시작이었어요. 지금 생각해도 너무 힘든 시간이었어요.  여기서는 아토피에 대한 글은 아니니 넘어갈게요. 지금은 이제 괜찮아졌어요. 

 

그런데 또 하나 피부에 이상한 것이 있어요. 배, 허벅지, 팔 등의 피부를 보고 있으면, 추울 때 피부에 소름 돋은 것처럼 보이는 거예요. 춥냐고 물어보면 그렇지 않데요. 흔히 말하는 닭살 피부인 거죠.  보고 있으면 닭살이 연상되긴 하더라고요. 

마트에 파는 생닭의 껍질 부분 있잖아요. 오돌토돌한.  아들 피부를 만져보면 살짝 오돌토돌 한 건 있지만 건조한 느낌이 더 큰 거 같아요. 로션 발라주려고 하면 그걸 또 그렇게 싫어해요. 그래서 전쟁을 치러야 합니다.  

 

모공각화증이란?

검색을 해보니 모공각화증이란 말이 있더군요.

사전적 의미 : 흔히 모공 내에서 각질이 채워지는 피부병이다. 털이 많이 난 어깨나 팔, 허벅지 등 부위에 생긴다. 모공각화증은 피부에 자극을 주지 않는다. 그래서 주변 부위가 빨갛거나 아프거나 간지럽지도 않다. 

 사람의 피부는 주기적으로 재생 활동을 한다. 쉽게 말해 오래된 피부는 각질이 되어 탈락이 되고, 새로운 세포가 만들어진다. 상처가 나면 새 살이 돋는 것처럼.  그런데 각질이 표피 안으로 들어가 모공을 막으면서 돌기가 피부 밖으로 튀어나와

모공각화증이 되기도 한다.  춥고, 건조한 날씨에 더 심해지기도 한다. 

 

자료를 찾아보니 아들 피부가 모공각화증인걸 알게 되었어요. 증상이 딱 맞아떨어져요. 

아토피 경험, 건조한 피부, 돌기, 간지러워 하진 않는다는 점 등이 그러했어요. 

 

원인은 무엇일까?

  피부가 건조한 사람에게서 자주 볼 수 있으며, 비만 수치가 높은 사람, 사춘기에 가장 잘 발생한다고 합니다. 남성보다 여성에게서 더 많이 나타난다고 하네요. 호르몬에 의한 생리현상과 유전적 요인에 의해 생기며 몸 안의 노폐물과 독소가 몸 밖으로 제대로 배출되지 못해 생기기도 한다고 합니다. 

 그러고 보니 저도 청소년 시절에 팔뚝과 허벅지에 생긴 것들이 아직도 조금 남아 있어요. 저는 돌기 주위로 빨간? 갈색? 같은 색이 보이기도 하는데 아프지도 않고 딱히 보이는 부위가 아니라 신경 안 쓰고 지내왔었어요. 아들의 증상이 유전적 요인이 맞을 수도 있겠네요. 

 

해결방법은?

 평소에 제일 손쉽게 할 수 있는 방법은 보습제로 꾸준히 관리해주는 것입니다. 피부관리에 기본은 보습인 듯합니다. 

로션 바르기를 싫어해도 더 악착같이 해줘야겠네요. 충분한 설명과 함께 말이죠. 

비타민 A가 피부 점막의 점액분비를 촉진하고, 피부 건조 및 각질화를 예방한다고 하네요.  비타민A가 풍부한 음식으로는 

당근, 늙은 호박, 토마토, 무청, 시금치, 김, 생선, 달걀, 우유 (무지방 우유 X) 등이 있다고 하네요. 이 음식들을 섭취해 줘도 도움이 되겠지요.

 

 그 밖에도 스크럽제를 이용해 주기적으로 각질 제거를 해준다던가, 의료기술의 힘을 빌릴 수도 있습니다.   

아직은 아들이 어려서 피부과나 한의원에서 인위적인 치료를 받을 생각은 없어요. 단지 외관상 거슬리는 점은 있지만, 옷으로도 커버 가능하고, 보습제로 관리해줄 생각입니다. 성인이 되어서 문제가 된다면, 알아서 치료 방법을 알아보겠죠.

저는 지금 아이가 이것으로 스트레스를 안 받고, 긁지 않다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다행이라고 생각하거든요. 

 

오늘의 포스팅은 여기서 마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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