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관 유아실에 가면 있는 코너.
아이들 책뿐 아니라 다른 것도 있어요. 예를 들면 월간 발행물, 어린이용 잡지 같은 거죠. 가볍게 볼 수 있는.
그리고 신문코너가 따로 마련되어 있어요. 과학, 수학, 독서, 각종 이야기&정보들. 종류도 많아요.
대신 이러한 종이매체는 대출이 안되고 자료실 안에서만 볼 수 있어요.
그중에 오늘은 어린이 조선일보에 대해 리뷰 해볼려고 해요. 신문이니 이것도 매일 발행이 되는 듯합니다.
2022.11.9 일자에는 어떤 내용들이 담겨 있나 볼까요~
지진은 왜 발생할까? , 불의 고리, 지진 발생 시 대피는 어떻게?
첫 페이지에 지진에 대한 정보들이 실려 있네요. 최근에 우리나라에서도 지진이 일어났었죠.
약한 강도이긴 하지만 지진은 무섭긴 해요. 진짜 집이 흔들흔들거린 걸 경험해봤어요..ㄷㄷ
땅속에 있는 지층에는 일정한 힘이 작용하고 있어요. 지층은 단단한 암석이기에 힘을 받아도 버티지만, 힘이 누적되면 어느 순간 지층이 끊어지며 진동이 발생합니다. 이 진동이 사방으로 전달돼 땅이 흔들리는 현상을 지진이라 합니다.
땅속 진동의 전달 속도는 굉장히 빨라 멀리 떨어진 거리에서도 지진을 느낄 수 있어요. 몇 년 전, 포항에서 큰 지진이 있었을 때, 저는 대구에 살았었는데도 집에 흔들거렸던 기억이 있어요. 그때 정말 무서웠어요.. ㅠㅠ
이때 처음 지진이 발생한 땅속 위치를 '진원'이라고 합니다. 진원에서 일직선으로 올라가 지표면과 만나는 곳을 '진앙'이라고 합니다. 진앙에 해당하는 지역의 피해가 가장 크답니다. 그 당시에 진앙에 해당하는 도시가 포항이었던 거죠.
전 세계에서 보면 지진이 유난히 자주 발생하는 곳이 있어요. 화산 폭발도 빈번하게 나타납니다. 대표적으로 우리가 알고 있는 곳이 일본이죠. 전 세계 지도로 봤을 때 태평양을 중심으로 띠 모양처럼 둥글게 분포하는 지역인데요.
이 지역은 불의 고리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어요. 환태평양 지진대 또는 환태평양 조산대라고도 불려요.
이 고리는 칠레 서해에서 미국 서해안과 알래스카, 일본, 동남아시아, 남태평양까지 약 4만 Km 걸쳐 이어지고 있어요.
세계의 지진과 화산 폭발의 80%가 이곳에서 일어나지요.
지진 발생 시 대피는, 건물 안에 있다면 튼튼한 탁자나 식탁, 책상 아래로 들어가 몸을 보호합니다. 몸을 가누기가 어렵고, 낙하물에 맞아 다칠 수 있기 때문이에요. 만약 피할 곳이 없을 때는 쉽게 구할 수 있는 물건으로 머리를 보호하세요.
흔들림이 멈추면 즉시 출구를 확보해 안전한 곳으로 대피합니다. 깨진 파편에 발을 다칠 수 있어 꼭 신발을 신고 이동해야 합니다. 건물 밖으로 나갈 때는 엘리베이터를 사용하지 말고 계단을 이용합니다. 부득이하게 엘리베이터 안에 있는 경우엔 모든 층의 버튼을 누르고 가장 먼저 열리는 층에 내려 대피해야 합니다.
만약 버스와 전철 같은 대중교통을 타고 있는 경우엔 기둥, 선반 등을 꼭 잡아 넘어지지 않도록 주의하세요. 이후 안내에 따라 대피하도록 합니다. 마지막으로 평소 사는 지역의 지진 대피장소를 미리 알아두는 것이 좋아요. 국민재난안전포털, 안전디딤돌 앱 등으로 확인할 수 있어요.
진현경 기자
정보레터!
새 마스크 뜯어 바로 쓰지 마세요.
해로운 유기화합물 배출, 어린이용 더 위험해.. 최소 1시간 통풍 필요
새 마스크의 휘발성 유기화합물을 제거하기 위해 마스크를 착용하기 1시간 전에 미리 포장을 뜯어 꺼내놓는 것이 인체에 좋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최근 중국 난징 정보과학 대학 등 국제 연구팀은 마스크에서 배출되는 VOCs와 분해 시간 등을 초정밀 기기로 분석했어요. 그 결과, 1시간 동안 마스크에서 메탄올, 아세토나이트릴 등 다양한 VOCs가 배출됐습니다 특히 어린이용 덴탈 마스크는 표면에 그려진 캐릭터 그림의 영향으로 VOCs 배출량이 높게 나타났죠. 해당 실험에는 우리나라 마스크 제품은 포함되지 않았는데요. 연구팀은 "VOCs의 직접 흡입을 줄이려면 사용 전 일정 시간 통풍 시켜야 한다"라고 강조했어요.
우리나라는 메탄올 등 휘발성유기화합물 검출 기준을 아직 명확하게 정하지 않았는데요. 식품의약품 안전처는 "의약외품인 마스크는 성능과 품질 검사를 철저하게 실시하고 있다"며 안전하게 마스크를 착용해도 된다고 전했습니다.
신현주 기자
이런 기사 내용은 참 유익한 거 같아요. 알고 있어야 피해를 줄일 수 있으니까요. 모르는 그대로 당하는 거죠.
성인 마스크도 마스크지만, 어린 유아들이 착용하는 캐릭터 마스크가 더 위험하다니!!
마스크 착용 전, 1~2시간 통풍은 꼭 시켜주세요!
그밖에도 과학책에서 나올법한 용어 설명이 되어 있어요.
이번 주제는 변성 작용이란? , 변성암, 석회암, 대리암에 대한 정의가 알기 쉽게 적혀 있었어요.
사실 우리도 초등시절에 다 배운 내용이지만, 음... 정확히 기억나시는 분 ^^? 아이를 키우면서 다시 접하게 되네요.
간단한 한국사 이야기, 클래식에 대한 이야기, 책을 정해주고 (춤에 대한 그림책) 그에 맞게 독후활동을 할 수 있는 공간도 있었어요. 쉬어갈 수 있게 스토쿠 게임, 교과서에 나오는 한자어 설명, 단어 찾기 게임. 또 빠질 수 없는 영어! 윤희영의 '쓱싹' 잉글리시~ 스토리텔링 편이라고 되어 있어요. 동화 형식의 글이 쓰여 있고, 문장에 맞게 영작도 함께 있더라고요. 앞 문장을 예로 들어 설명드릴게요.
어느 마을에 태어날 때부터 앞을 보지 못한 (be blind from birth) 시각장애인이 홀로 살고 있었다. (live by himself). 가족이라곤 아무도 없었다. 가족이라곤 아무도 없었다. (do not have any family).
이런 식으로 쭉 적혀 있고, 마지막엔 이야기의 교훈을 영어로 외워보게 정리를 해놓았어요.
다른 사람에 대한 판단을 내리기 전에 그들의 관점에서(from other's point view) 사물을 봐야 한다.
말을 하기 전에 두 번 생각하고(think twice), 누구에게든 언제나 정중해라. 힘없는 사람들을 비웃지 마라.
Before judging others, you should try to see things from their point view.
Think twice before you speak, and be always polite to anyone. Don't jeer at the helpless.
어린이 조선일보
1937년 1월 10일 창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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얇지만 내용은 알차게 구성되어 있었어요. 어린이 신문이지만, 어른들도 충분히 볼만한 내용들이었고요.
사용연령은 초등 저학년이 보기엔 다소 어려운감이 있을 것 같고,
초3 이후부터 봐야 제대로 활용되지 않을까~하는 느낌이 들었어요.
*협찬 없이 순수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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