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에 기름을 바르면 좋지 않다고?

김은 무엇일까?

김은 해조류 중 홍조류에 속하며, 길이가 10~15cm 정도 됩니다. 바닷속 바위에 이끼처럼 붙어 있는 것을 재취해서 말린 것이죠. 김의 뿌리는 바위에 붙어서 파도에 떠다니지 못하게 하는 역할을 할 뿐이에요. 물이나 영양분을 흡수하지는 못한다고 해요. 따라서 김은 줄기나 잎이 직접 영양분이나 물을 흡수하고, 태양 에너지를 이용하여 탄수화물을 만들어요. 하지만 육지 식물과 비교하면 그 양이 매우 적어요.

김의 영양소와 효능.

김 한 장에는 계란 3개에 해당하는 영양분이 들어 있다고 해요. 비타민은 소고기나 돼지고기보다 약 10배 가까이 들어있다고 해요. 또 칼슘은 소고기의 100배나 들어 있다고 합니다.

• 비타민E : 노화방지에 효과가 있어요.
• 카로틴: 감기 예방에 좋아요.
• 칼슘과 EPA : 두뇌 발달과 뼈, 치아 구성 성분인 칼슘이 많아요.
• 비타민K : 혈전 방지 효과가 있어요.
• 라미닌 : 혈압 강하에 도움을 줘요.

해조류가 우리 몸에 좋다는 것은 이미 널리 알려진 사실로 김을 비롯한 해조류는 알칼리성 식품입니다.
또한 김은 헤모글로빈의 생성을 높여주고, 변비에도 효과과 있어요. 콜레스테롤 저하, 체내 유해물질 배출, 암세포 억제에도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김의 보관방법

김은 습기에 약한거 알고 계시죠? 밀봉!! 습기를 피해야 해요. 비닐봉지에 넣어서 서늘한 곳에다 보관하면 변하지 않아요.
그러나 김에 기름을 발라서 구워 둘 경우에 과산화지질이라는 독성 물질이 생기게 되므로, 기름을 바르지 않고 간장에 찍어 먹는것이 좋다고 하네요. 여기서 말하는 김은 시중에 유통되는 구이김을 입니다.
밥상에 바로 올릴 수 있어 편하고, 아이들도 좋아해서 자주 먹는 반찬인데요. 포스팅하면서 알게 되었네요. 조미김의 부작용을. 아무리 신선한 기름을 사용 했더라도 유통중 공기와 햇빛으로 산화가 되어 인체에 해로운 성분인 과산화지질이 발생하기 쉽다고 하네요.

과산화지질이란?
이 물질은 분안정하고 반응성이 풍부합니다. 신체 내에서 생긴 과산화지질은 생체막계에 상해를 주고 효소, 단백 등을 변성 시켜서 세포의 기능 저하나 괴사를 야기 하는 부작용을 가지고 있습니다. 임상적으로는 노화 관련성에 관해서 보고 되어 있다고 하네요.

어릴 적 엄마가 생김을 알맞게 구워서 그 위에 참기름 슥슥, 소금 찹찹 뿌려서 만들어 주셨던 기억이 있어요. 집에서 김 구워서 먹을면 얼마나 맛있게요! 특유의 고소한 맛이 있어요. 남기는 것도 없이 구워주는 대로 다 먹었던 기억이 있네요.
그 맛을 우리 아이들에게도 맛 보여줘야 하는데... 실상 저는 조미김으로 대체하는 엄마 였어요. 게으른 어미입니다. ㅠㅠ
가끔 저희 시댁에선 맨 김을 구워서 간장에 찍어 먹더라구요. 그래서 저도 그렇게 먹게 됐는데 맛이 꽤 괜찮아요. 김 본연의 맛도 느낄 수 있고. 김에 밥을 싸서 양념간장에 찍어 먹는 것도 별미 더라고요. 아이들은 부드러운 조미김에 익숙해져서 간장에 찍어 먹는 김은 싫어해요. 그래도 이제부턴 구은 김에 양념간장 찍어 먹게 길들여 봐야겠어요.

김과 양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