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격유형 타로 코트카드로 알아보는 방법.

타로카드 좋아하시나요? 배워본 경험 있으신가요?
요즘 MBTI로 자신이나 타인의 성격유형을 어느 정도 파악해볼 수 있는데요. E는 외향형이다, I는 내향형이다.

뭐 대충 이 정도만 알고 있답니다. 저는 이 검사 안 해봤거든요. 안 해봐도 제가 I 내향형인 건 알고 있지요. ^^;;
이런 성격유형을 타로카드에서도 알아볼 수 있어요. 공부 조금 해보신 분이라면 코트 카드라고 아실 텐데요.

한 장 한 장 의미를 알 수록 재밌답니다. 기본적인 타로카드의 구조와 코트 카드 의미를 한 번 알아볼까요?

타로카드 구조

타로 상담자들이 질문 내용을 듣고 나서 카드를 몇 번 썩어줍니다. 그리고는 반원으로 그리며 차악 펼칩니다.

그때 그 카드들이 총 78장입니다. 많지요? 그 카드들도 크게 2종류로 나눠집니다.

1. 메이저 아르카나( 22장) 상징적인 테마로 중요한 의미를 가짐.

2. 마이너 아르카나(카드) 56장 ☞ 여기서 다시 40장의 핍 카드(숫자카드), 16장 코트 카드(인물카드) 나눠집니다.

용어가 많아요. 메어져, 마이너, 아르카나, 핍 카드, 코트 카드. 처음에는 생소하고 복잡하게 느껴지지만 정리해 가면서 익히다 보면 금방 익숙해져요. 야구 경기도 보면 메이저리그, 마이너리그가 있잖아요. 그것처럼 생각하시면 돼요. 메이저 아르카나는 상징적인 테마와 중요한 의미를 가진 메인 카드라고 보시면 되고, 마이너 아르카나는 보조적으로 뒷받침해주는 세부내용이라도 보시면 돼요. 인간 세상의 한 장면 같은 모습이 그려져 있어서 일상적인 주제를 점치는데 더욱 접합하지요.

코트 카드로 보는 성격유형

이번에는 코트 카트(인물카드 16장)에 대해서만 포스팅해 볼게요. 우선 알아두어야 할 것이 코드 카드에서는 4 원소가 나옵니다. 그 의미를 알아볼까요?

1. 완드(나무막대) : 생명력이 있는 나무를 뜻해요. 활동적, 육체적, 행동력, 열정을 가지고 있는 일 등을 뜻합니다.
하지만 가끔씩은 버겁고 지치기도 한다. 안 해도 되는 일을 벌여서 힘들기도 하다. 기분파라서 생각이 짧은 경향이 있다. 일을 그르치거나 성급하기도 하다.

2. 소드(검) : 날카로운 검을 나타내는 것으로. 정확성, 이성적, 판단력을 중요시 여긴다는 의미가 있습니다.
똑 부러지지만 인간미가 없고 냉철한 이미지를 가지고 있어요. 이성한 판단, 냉철함을 강조하고 감정은 배제해야 한다고 생각하지요.

3. 컵 : 소드와는 반대되는 원소입니다. 컵은 감정을 중시합니다. 부드럽고 온화한, 감정적, 감성적이 대표되는 키워드입니다. 친절하고 다정하고 따뜻한 반면에 감정에 너무 휘둘리고 예민하다고 표현될 수 도 있어요. 눈물도 많아,
이성적이어야 할 때 그렇지 못해 답답할 수도 있어요.

4. 펜타클(동전) : 금전, 이 땅의 모든 만물, 시간, 재능, 경험, 가치, 감각 등을 뜻합니다. 가치적, 물질적, 현실적인 것이라 생각하면 됩니다. 굳은 땅 같은 성질이라 잘 움직이지 않아요. 안정적인걸 추구하며 변화는 싫어해요.
일이나 선택을 할 때도 신중하고 조심성이 많고 계산적인 성향이에요. 속도가 느려서 시간을 지체한다는 단점도 있습니다.

 

인물로는 페이지(소년), 나이트(기사)그리고 여왕과 왕이 등장합니다. 같은 인물이라도 가지고 있는 원소마다 뜻이 달라집니다.

4원소를 들고있는 페이지

 

◆ 4명의 페이지(소년)를 비교해보자.

• 완드 페이지: 아직 어린아이라서 미성숙하고 서툴지만 열정&패기 하나는 가득해요. 자신감으로 똘똘 뭉쳐 있어요.
• 펜타클 페이지: 굉장히 신중한 편이에요. 아직은 부족할 지라도 나름 진중함이 있고, 노력형이에요. 한 번 일을 시작하면 꾸준하게 오래 하는 타입이죠.
• 소드 페이지: 이성적이고, 날카로움, 단호함을 뜻하는 소드를 가지고 있지만 아직 미성숙한 상태예요. 아직 이런 요소들을 잘 사용할 줄 몰라요. 자신이 가진 능력보단 다른 곳에 더 관심을 가지고 있어요.
• 컵 페이지: 소년들 중에서 가장 온화하고 귀여운 편에 속해요. 감정이 충만해서 자신을 표현하는데도 거리낌이 없어요. 그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주위에 많아요. 예술성이 뛰어난 면이 있어서 창작이나, 예체능 방면에 관심이 많아요.

 

4원소를 들고있는 나이트

◆4명의 나이트(기사)를 비교해보자.

• 완드 나이트 : 이리저리 움직여야 살아 있음을 느끼는 타입입니다. 가만히 있지를 못하죠. 변화를 좋아하고 가끔 성급하게 굴거나 욱 하기도 합니다. 뭉그적거리고 시간 끄는 것을 싫어해요. 
• 펜타클 나이트 : 그림에서 보면 말을 기사가 말을 타고 있지만 앞으로 나아가지 않아요. 때를 기다리는 중이라 보면 됩니다. 계산적이고 신중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최적의 타이밍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라고 볼 수도 있어요.
• 소드 나이트 : 앞뒤 가리지 않고 해 보는 스타일입니다. 해도 후회, 안 해도 후회면 해보는 스타일이죠. 추진력이 있는 것이 장점이 될 수도 있지만 너무 앞서가는 경향도 있어요. 가끔 대화 속에서 말을 툭툭 할 때도 있어요.
• 컵 나이트 : 온화하고 유한 성격을 가진 사람. 이미지를 생각해보면 백마 탄 왕자라고 생각해볼 수 있어요. 로맨티시스트를 연상하게끔 하는 사람.

 

4원소를 들고있는 여왕

◆ 4명의 여왕을 비교해보자.

• 완드 여왕: 아주 당당하고 강한 여성입니다.  여성이지만 남성적인 기질이 강하죠. 승부욕이 강해서 지고는 못 사는 성격이고요. 자신의 의견을 당당히 펼치고, 하고 싶은 일은 척척 해내고 싶어 하죠. 욕심도 많고, 고집도 세고, 화도 많아요. 그래도 이런 자신을 싫어하지 않고 자존감이 높아요. 
• 펜타클 여왕: 굉장히 현실적인 타입입니다. 펜타클의 요소를 잘 이용할 수 있는 실질적인 능력도 있어요. 하지만 지켜야 할 것이 많아서 걱정도 많은 편입니다.
• 소드 여왕: 독하고 냉철한 사람으로 불리죠. 감정적이면 손해라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항상 경계를 하고 의심을 가지고 전부를 보여주지 않아요. 이렇게 해야 상처를 받지 않는다고 생각해요.
• 컵 여왕: 감성적이며 눈물도 많고 마음도 여립니다. 걱정도 많고요. 감정조절이 잘 안 되기도 합니다. 섬세하고 다정하고, 모성애 같은 감정을 가진 사람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4원소를 들고있는 왕

◆4명의 왕을 비교해보자.

• 완드 킹 : 계급이 높은 자리에 있더라도 가만히 있는 성격이 아니라 몸소 움직이는 타입입니다. 자기 손을 거쳐야 안심이 되는 거죠. 자신은 아직 이룬 게 부족하다고 생각하여 더 많은 것을 얻기 위해 부지런히 움직입니다.  완드의 의미가 가장 강하게 작용되는 인물입니다. 
• 펜타클 킹: 자신이 가진 명예와 부, 가치적인 것들을 감각적으로 느끼고 있어요. 더 이상 부러울 게 없는 사람이죠.
• 소드 킹: 아주 냉철한 성격의 소유자. 자신의 가치관이나 주관이 뚜렷하고 고집도 센 편입니다. 이성적이고, 감정의 개입은 쓸모없는 것이라 여기지요.
• 컵 킹: 감정에선 아주 풍부한 사람입니다. 온화, 섬세, 친절이 대표적인 사람이죠. 하지만 그로 인해 감정에 잘 휘둘리기도 하고 잘 움직인다는 단점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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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재벌집 막내아들> 드라마가 인기 있죠? 저도 매회 재미있게 보고 있는 드라마인데요, 극 중 진양철 회장을 생각해 볼까요? 13회에서 진양철 회장이 죽어서 아쉽네요.. ㅠㅠ 극 중 진양철 캐릭터는 엄청 뚜렷하죠. 

카리스마 넘치고, 냉철하고, 이성적이고, 화도 많고, 가족이라고 봐주는 건 전혀 없고, 철저히 '순양' 기업만 생각하는 회장님이죠. 선견지명이 있으셔서 멀리 앞을 볼 줄 아는 능력도 있고요. 사람 마음을 꽤 뚫어보기까지 합니다. 이런 캐릭터는 코드 카드 중에서 어디에 해당할까요? 

 

회장님이시니 계급은 왕으로 되겠네요. 킹 중에서도 소드 킹과 펜타클 킹이 해당되겠네요. 둘 중에서도 성격으로 보자면 소드에 더 가깝겠네요. 추진력, 통찰력, 이성적, 판단력, 확고한 신념, 부와 명예를 가지신 인물이죠.  컵 감정 요소는 철저히 제외된 인물. 너무 차갑고 단호한 캐릭터지만 기업인(회장)에게는 딱 맞는 요소가 아닐까 생각되네요. 회장이란 역할에서 감정적인 요소는 불필요하니까요.

 

나 자신을 비롯해 주위 가족이나 지인, 회사 동료, 상사, 친구 등등 코트 카드(인물카드)에 대입해서 생각해 보세요.

재미있을 거 같지 않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