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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지식_상식)

스케일링을 해야하는 이유! 1년에 한 번 보험적용 받으세요.

by L.HJ 2023. 2.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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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년에 치과 몇 번 가시나요? 치통으로 어쩔 수 없이 가는 경우를 제외하고 6개월이나 1년에 한 번씩 검진받으시나요?

전직 치위생사로 일하면서 생각해 보면, 100명 중 1~2명 있었을까요? 치과는 특히나 많은 분들이 무서워하고 꺼려하는 의료기관이라 알아서 검진받으러 오시는 분은 거의 없는 거 같아요. 

 

치아가 튼튼한 것도 오복 중에 하나라는 말이 있듯이 평생 본인 치아로 살아가는 것도 참 행복입니다. 요즘에는 의료기술이 좋아져서 틀니 대신 임플란트라는 좋은 치료법도 생겼어요. 아무리 좋다 해도 본인 치아만큼은 아니겠죠. 이렇게 소중한 치아를 평생 잘 사용하려면 관리가 중요합니다.  그 관리 중에 하나가 정기적인 검진과 스케일링입니다. 

 

정기적인 검진으로 충치가 생겼을 경우 초기에 발견할 수 있어요. 어떤 병이든 그렇습니다. 초기에 발견하면 치료가 심플해집니다. 충치도 마찬가지예요. 초기에는 충치 부위를 간단히 제거하고 재료로 때우면 끝입니다. 그런데 이미 증상이 생긴 이후에 내원하면 거의 신경치료까지 가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심하며 이를 뽑아야 (발치)하는 경우까지 생기죠. 

그러면 치료 시간도 많이 들고 나중에는 보철치료까지 마루리로 해야 해서 치료비용도 많이 들죠. 치과는 비보험 재료가 많은 관계로 신경치료까지 받게 되면 비용도 꽤 나오지요. 오죽하면 치아보험까지 생겼겠어요. 

 

< 스케일링을 해야 하는 이유 >

 

 그럼 스케일링은 왜 중요한 걸까요? 치아를 오래 쓰기 위해선 제때 충치치료도 중요하지만 그만큼 중요한 것 중에 하나 잇몸관리입니다. 잇몸에 염증이 생겨 양치할 때 피가 난 경험 한 번쯤 있을 실 거예요. 그럴 때 치주염이 생겼다고 생각하시면 돼요. 치주염(잇몸치료)의 1차 단계가 스케일링입니다. 심한 치주염일 경우는 2차 단계까지 치료가 필요하지만 경미할 경우는 스케일링만 해줘도 염증이 호전됩니다. 

 

스케일링이란? 한마디로 치석제거입니다. 육안으로 보이는 치석도 있고, 잇몸 안쪽으로도 치석이 생깁니다. 그럼 치석이란 무엇이냐..? 쉽게 말해 이 표면에 붙어있는 플라그(부드러운 세균막)들이 오랜 시간 침이랑 섞이면서 딱딱하게 굳어진 거라고 생각하시면 될 거 같아요. 치아에 딱딱하게 붙어있는 세균 덩어리라고 생각하시면 돼요. 그 치석을 제거하는 것이 스케일링인 것이죠. 그러니 주기적으로 해줘야 될 필요가 충분히 있는 것이죠.

 

치과에서 일하다 보면 어르신들 같은 경우 잇몸뼈가 없어서 치아가 흔들리고.. 버티고 버티다 뽑아야 하는 경우도 흔히 볼 수 있어요. 그런 치아가 많을 경우엔 비용부담으로 인해 임플란트 보단 틀니를 하시고.. 한동안 틀니 적응 하느라 힘들어하시는 모습을 자주 봤었죠.  심한 충치가 아니더라도 잇몸이 안 좋아서 치아가 빠질 수도 있으니 잇몸관리도 얼마나 중요한지.. 느끼셨길 바랍니다.  그러니 1년에 한 번씩은 꼭 스케일링을 해주세요.  

 

< 스케일링에 대한 잘못된 편견 >

 제가 아는 지인 중에 스케일링을 하면 이빨을 깎는 느낌이 든다는 이야기도 들었어요. 그건 절대절대 아니에요~ 사용하는 기계 팁이 뾰족하긴 해도 절대 치아를 깎지는 못한답니다. 치석제거는 강한 진동으로 인해 치석을 떨어뜨리는 원리입니다. 대신 딱딱한 치아에 닿였을 때  소리가 쫌 시끄럽게 느껴지죠.  

 

< 스케일링 후 증상 >

 특히 치석이 많은 상태에서 스케일링을 받고 혀로 앞니 안쪽을 대어 보면 느낌이 이상하실 거예요. 매끈하게 느껴졌던 부위가 오히려 치아형태가 적나라하게 느껴져서 어색할 수 있는데 평소에도 그렇게 느껴지게 관리를 하셔야 해요. 앞니 안쪽이 혀로 대어 봤을 때 매끈하게 느껴진다면... ' 아, 스케일링할 때가 됐구나..' 생각하시면 될 거예요. 아마 겨울로 안쪽을 보시면 치석이 보이실 거예요. 치석은 한번 생기면 이미 딱딱하게 굳어진 상태라서 양치로는 제거가 잘 안 되거든요.   

 그리고 차갑거나 뜨거운 음식을 먹을 경우 일시적으로 시린 증상이 나타날 수 있는데 이 증상은 차즘 사라질 거예요. 


제가 치위생사로 있을 적엔 스케일링이 비보험으로 적용될 때도 있었어요. 그때는 7~8만 원가량의 비용이 들었습니다만, 2013년부터 보험적용으로 바뀌었어요.  만원대로 확 낮아져서 이제 비용부담도 덜 하죠. 거기에 임산부 시절에 스케일링을 받았더니 감면혜택이 더 있더라고요. 임산부님들 참고하세요!! 안정기에 들어서면 치주관리도 꼭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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